대학원소개

인생 2막

성장의 즐거움

하루하루의 성장

우희영선생님 소감문


  대학원 첫 학기가 바로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저는 이제 한 학기 뒤면 졸업을 합니다. 저에게 상명대 상담대학원을 소개시켜 주신 한 선생님은 ‘가족상담이면 상명대지! 라며 추천을 해 주셨지요. 대학원 공부를 하신다는 소식과 함께 통 얼굴을 보지 못했던 분이었습니다. 공부가 많이 바쁜가? 할 것이 너무 많은가? 궁금하던 차에 오랜만에 뵌 그 선생님의 얼굴은 그 사이 참 환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전보다 안정적이고 상담자의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선생님이 우리 학교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던 이유는, 제가 직접 학교에 들어와서 공부를 해보니 확실히 이해가 되더군요. 

 

  2학기 공부를 마칠 때쯤, 저는 그분을 찾아가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좋은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헤매지 않고 우리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소개를 해준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대학원 공부는 혼자 하는 거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상담공부처럼 하나의 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경우는 혼자서 해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학원에 있는 원우회에서는 원우들의 적응과 소통, 성장을 위해 가까이에서 움직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첫 학기에는 멘토링으로 선후배를 연결해 주었는데, 어색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강의실 찾는 것도 어색하고, 어디에 가서 과목 물어보기도, 시험에 대해 물어보기도 쑥스러운데, 누군가 공식적으로 연결된 선배가 있다는 게. 안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랄까. 믿는 구석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가족아동 상담연구소가 있는데, 품센터로 불리는 이곳과 원우회에서 준비해준 특강이나 세미나는 상담자로서의 준비를 도와주었습니다. 원우들의 의견을 반영한 연수 프로그램이나 그에 대한 교수님들의 지원 또한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드는 부분이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교감되는 강의를 듣고 질문을 할 수 있었던 수업들이었습니다. 전공책 속의 글자에서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교수님의 삶으로, 상담자 선배로서 경험으로 이끌어 주시는 순간순간들이었습니다. 품센터에서 열리는 상담 전문가과정에서는, 타 대학원 선생님들도 지원하여 같이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분들 중 몇몇은, 우리 교수님들께 매 학기 강의를 듣고 있는 저를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끌어주시는 것 같아 부럽다고 하더군요. 새삼 학교 만족도가 더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대학원은 동기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공부하고, 원우회에서 원우들의 성장에 발맞추어 가는 도움을 주었고, 학교에 그런 분위기가 전통 같이 되어 있다는 소개가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상담자로서, 상명에서의 공부 전과 후는 분명 내담자를 보는 시야가 확연히 달라졌고, 상담자로서 마음가짐이 달라져 감을 스스로도 느낍니다. 종강파티 때 졸업을 앞둔 선배님들이 졸업이 아쉽다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상담자로 성장해 가는 선배님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고민에 한 교수님께서는 ‘학교에서 수업 듣고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귀가 뚫리고 입이 열린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인턴과정을 차근차근 하다 보니 귀가 뚫리고 입이 열리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상명에서 교수님과 함께 한 시간들은 저를 성장으로 이끌어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의 성장을 꿈꾸게도 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끌어 주신 교수님들께는 감사를 드리고, 뒤를 이어 공부하실 선생님들께는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상명 화이팅!